묵상 나눔
사순절 26일 묵상

사순절 26

3/23

 

출애굽기32:7-14                시편 106:19-23                요한5:31-47

 

출애굽기 32:7-14                

7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어서 내려가 보아라. 네가 이집트땅에서 이끌어 낸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8   그들은, 내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이렇게 빨리 벗어나서, 그들 스스로 수송아지모양을 만들어 놓고서 절하고, 제사를 드리며 '이스라엘아! 이 신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너희의 신이다' 하고 외치고있다."

9   주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이 백성을 살펴 보았다. 이 얼마나고집이 센 백성이냐?

10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말아라. 내가 노하였다. 내가 그들을 쳐서 완전히 없애버리겠다. 그러나 너는, 내가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1   모세는 주 하나님께 애원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주님께서 큰 권능과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주신 주님의 백성에게 이와 같이 노하십니까?

12   어찌하여 이집트 사람이 '그들의 주가 자기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그들을이끌어 내어, 산에서 죽게 하고, 땅 위에서 완전히 없애 버렸구나' 하고 말하게 하려 하십니까? 제발, 진노를 거두시고, 뜻을 돌이키시어,주님의 백성에게서 이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13   주님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그들에게맹세하시며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약속한 이 모든 땅을 너희 자손에게 주어서, 영원한 유산으로 삼게하겠다'고 하셨습니다."

14   모세가 이렇게 간구하니, 주님께서는 뜻을 돌이키시고, 주님의 백성에게내리시겠다던 재앙을 거두셨다.

 

 

시편 106:19-23                

19   그들은 호렙에서 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부어 만든 우상을 보고 절을 하였습니다.

20   그들은 자기들의 영광이 되신 분을 풀을 먹는 소의 형상과 바꾸어 버렸습니다.

21   그들은 또한, 이집트에서 큰 일을 이룩하신, 자기들의 구원자 하나님을잊어버렸습니다.

22   함의 땅에서 행하신 놀라운 이적들도, 홍해에서 행하신 두려운 일들도, 그들은모두 잊어버렸습니다.

23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들을 멸망시키겠다고 선언하셨으나, 주님께서 택하신 모세가감히 주님 앞에 나아가 그 갈라진 틈에 서서 파멸의 분노를 거두어들이시게 하였습니다.

 

 

요한 5:31-47

31   "내가 내 자신을 위하여 증언한다면, 내 증언은 참되지 못하다.

32   나를 위하여 증언하여 주시는 분은 따로 있다.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 증언이참되다는 것을 나는 안다.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냈을 때에 그는 이 진리를 증언하였다.

34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내가 사람의 증언이 필요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다만너희로 하여금 구원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35   요한은 타오르면서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잠시 동안 그의 빛 속에서즐거워하려 하였다.

36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완성하라고 주신 일들, 곧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바로 그 일들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증언하여 준다.

37   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여 주셨다. 너희는 그 음성을들은 일도 없고, 그 모습을 본 일도 없다.

38   또 그 말씀이 너희 속에 머물러 있지도 않다. 그것은 너희가, 그분이 보내신이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39   너희가 성경을 연구하는 것은, 영원한 생명이 그 안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성경은 나에 대하여 증언하고 있다.

40   그런데 너희는 생명을 얻으러 나에게 오려고 하지 않는다.

41   나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42   너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것도, 나는 알고 있다.

43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는데, 너희는 나를 영접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영접할 것이다.

44   너희는 서로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은 구하지않으니,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45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말아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는너희가 희망을 걸어온 모세이다.

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모세가 나를 두고 썼기 때문이다.

47   그러나 너희가 모세의 글을 믿지 않으니, 어떻게 내 말을 믿겠느냐?"

 

 

묵상

 오늘 복음이야기는 예수의 정체성, 즉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증언과 증거에 대한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은 결정적인 두 가지를 증거로 제시하십니다. 하나는 당신이 하시고 있는 자유와 해방을 주는 생명의 일입니다. 왜냐하면아버지만이 생명을 주시는 분인데(요한 5:21,26) 예수님의 하시는 일 속에서 그 생명의 일들이 성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행동이 그 정체성을 드러내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다른 하나는성서입니다. 유다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성서를 신봉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성서가 자신을 증언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해예수께서는 성서의 예언을 성취하시는 중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전혀 사심이 없습니다. 결코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지도 않고, 자신의 영광을구하지 않습니다.

 

 더욱이유다인들이 추앙해 온 모세가 장차 오실 메시아를 이미 예언했습니다(신명 18:15,18). 예수님은 모세가 계시한 그 메시아가 바로 당신이라고주장하십니다. 따라서 그들이 진정으로 모세를 믿었다면 모세가 증언하는 예수님도 믿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마음의 빗장을 닫아걸었고, 마음이어둠으로 가득 차 있어서 예수님을 죽이려 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들이 모세의 글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결국 이 일 때문에그들이 희망을 걸어 온 모세가 오히려 그들을 고발할 것입니다. 실제로 그들은 자신들의 메시아 기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자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어떤 증거를 댈 수 있습니까? 교회에 다닌다는 것입니까? 기독교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까? 무엇을 가지고 우리가 이미 영원한 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것을 증언할 수있습니까? 가장 확실한 증거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행동입니다.

우리는 하늘아버지를 닮아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까? 그 아버지의 외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즉 우리 스승이신 분을 닮아서 용서하며 살고있습니까? 우리는 스승이신 예수님을 닮아 겸손하게 섬기며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스승이신 예수님처럼 온화하고 친절하게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스승이신 예수님처럼 아픔을 나누고 공감하며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스승이신 예수님처럼 단순하고 검소하게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스승이신예수님처럼 자신을 내어주고 희생하며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스승이신 예수님처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고, 사랑하며 인생을 살고 있습니까? 이 땅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을 이미 영원한 생명을 얻은 하느님의 자녀,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단지 말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여전히 용서하지 못한 채, 복잡하게, 이기적으로, 배타적으로 살아갈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주님, 제연약한 본성이 풍성한 은혜로 변화되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새로운 삶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아멘.

 

3/24/2023 3:42: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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