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사순절 25일 묵상

사순절 25

3/22

 

이사야7:10-14                시편 40:5-10                누가1:26-38

 

이사야 7:10-14                

10   주님께서 아하스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11   "너는 주 너의 하나님에게 징조를 보여 달라고 부탁하여라. 저 깊은 곳스올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무엇이든지 보여 달라고 하여라."

12   아하스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저는 징조를 구하지도 않고, 주님을시험하지도 않겠습니다."

13   그 때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들으십시오. 다윗 왕실은 백성의 인내를 시험한 것만으로는 부족하여, 이제 하나님의 인내까지 시험해야 하겠습니까?

14   그러므로 주님께서 친히 다윗 왕실에 한 징조를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처녀가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가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입니다.

 

 

시편 40:5-10                

5   주, 나의 하나님, 주님께서는 놀라운 일을 많이 하시며, 우리 위한 계획을많이도 세우셨으니, 아무도 주님 앞에 이것들을 열거할 수 없습니다. 내가 널리 알리고 전파하려 해도 이루 헤아릴 수도 없이 많습니다.

6   주님께서는 내 두 귀를 열어 주셨습니다. 주님은 제사나 예물도 기뻐하지아니합니다. 번제나 속죄제도 원하지 않습니다.

7   그 때에 나는 주님께 아뢰었습니다. "나에 관하여 기록한 두루마리 책에따라 내가 지금 왔습니다.

8   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의 뜻 행하기를 즐거워합니다. 주님의 법을 제 마음 속에간직하고 있습니다."

9   나는 많은 회중 앞에서, 주님께서 나를 구원하신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주님께서아시듯이, 내가 입을 다물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10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의를 나의 가슴 속에 묻어 두지 않았고, 주님의 성실하심과구원을 말합니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그 미쁘심을 많은 회중 앞에서 감추지 않을 것입니다.

 

 

누가 1:26-38

26   그 뒤로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리 지방의나사렛 동네로 보내시어,

27   다윗의 가문에 속한 요셉이라는 남자와 약혼한 처녀에게 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기뻐하여라, 은혜를입은 자야,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신다."

29   마리아는 그 말을 듣고 몹시 놀라,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궁금히여겼다.

30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리아야, 그대는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31   보아라, 그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32   그는 위대하게 되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다.

33   그는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리고, 그의 나라는 무궁할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였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런일이 있겠습니까?"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그대에게 임하시고, 더없이높으신 분의 능력이 그대를 감싸 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한 분이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보아라, 그대의 친척 엘리사벳도 늙어서 임신하였다.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라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벌써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의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묵상

 하나님께서마리아를 부르심은 분명히 특별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그 부르심이 유일무이한 일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도 특별히 선택하여 부르셨습니다.하나님을 더 친밀히 알고 더 깊이 사랑하도록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물론, 그 부르심의 시기와 방법은 우리 각자의 나이와 성향만큼이나 달랐습니다. 그렇게 시기와 방법은 달랐어도 우리는 이제하나님만이 우리 인생이 찾아온 궁극적 해답임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정말이지 하나님은 모든 인생이 추구하는 궁극적 질문에 대한 해답이시며앞으로도 항상 그러실 것입니다.

 

 우리도마리아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언제나 예라고 대답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을 향한 마리아의 그 대답은 진정한 믿음을 표현하는 작은 발걸음이었습니다.그러나 그 순종은 분명 인류의 구원을 돕는 위대한 도약이었습니다.

 "보십시오,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38)

 사순절은 이기도가 우리 속에서 진정으로 터져 나오도록 수행하는 여정입니다. 인생 전체가 이 기도에 맞추어져 가는 여정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우리가 하고 싶은 일들을 성취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수행하도록 맡기신 모든 일을 이루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행한다는 것은 사랑이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삶이니, 한마디로 사랑을 사는 삶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사랑의 삶을 살라고 은혜로 선택되고 부르심 받았습니다. 우리는 증오와 불의를 예수 그리스도처럼 사랑으로정복하도록 여기에 존재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원수까지도 사랑의 대상에 포함하며 그 누구도 사랑의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습니다. 우리는사랑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사랑이신 아버지처럼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랑의삶은 쉽지 않습니다. 사랑은 희생을 본질로 합니다. 사랑은 자기 죽음을 필수요소로 포함합니다. 아버지께 순종하여 강생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죽음의 십자가를 져야 했고, 아버지 하나님과 성모 마리아는 자기 생명과도 같은 아들을 인류의 구원을 위해 내어놓아야 했습니다. 이것이진실입니다.

주님의 뜻을 마음에 간직하고 따르기를 기뻐한 오늘 시인처럼,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던 시인처럼 고요히 기도합니다.

 

이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아멘.

 

 

3/22/2023 7:25: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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