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사순절 24일 묵상

사순절 24

3/21

 

에스겔47:1-9,12                시편 46:1-8                요한5:1-3, 5-16

 

에스겔 47:1-9, 12                

1   그가 나를 데리고 다시 성전 문으로 갔는데, 보니, 성전 정면이 동쪽을 향하여있었는데,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의 오른쪽에서 밑으로 흘러 내려가서, 제단의 남쪽으로 지나갔다.

2   또 그가 나를 데리고 북쪽 문을 지나서, 바깥으로 나와, 담을 돌아서, 동쪽으로난 문에 이르렀는데, 보니, 그 물이 동쪽 문의 오른쪽에서 솟아 나오고 있었다.

3   그가 줄자를 가지고 동쪽으로 재면서 가다가, 천 자가 되는 곳에 이르러, 나더러물을 건너 보라고 하기에, 건너 보니, 물이 발목에까지 올라왔다.

4   그가 또 재면서 가다가, 천 자가 되는 곳에 이르러, 나더러 물을 건너 보라고하기에, 건너 보니, 물이 무릎까지 올라왔다. 그가 또 재면서 가다가, 천 자가 되는 곳에 이르러, 나더러 물을 건너 보라고 하기에, 건너보니, 물이 허리까지 올라왔다.

5   그가 또 재면서 가다가 천 자가 되는 곳에 이르렀는데, 거기에서는 물이 내가건널 수 없는 강이 되었다. 물이 불어서, 헤엄을 쳐서나 건널까, 걸어서 건널 수 있는 물은 아니었다.

6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사람아, 네가 이것을 자세히보았느냐?" 그런 다음에, 그가 나를 강가로 다시 올라오게 하였다.

7   내가 돌아올 때에는, 보니, 이미 강의 양쪽 언덕에 많은 나무가 있었다.

8   그가 나에게 일러주었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흘러 나가서,아라바로 내려갔다가, 바다로 들어갈 것이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죽은 물이 살아날 것이다.

9   이 강물이 흘러가는 모든 곳에서는, 온갖 생물이 번성하며 살게 될 것이다. 이물이 사해로 흘러 들어가면, 그 물도 깨끗하게 고쳐질 것이므로, 그 곳에도 아주 많은 물고기가 살게 될 것이다. 강물이 흘러가는 곳이면어디에서나, 모든 것이 살 것이다.

 

12   그 강가에는 이쪽이나 저쪽 언덕에 똑같이 온갖 종류의 먹을 과일 나무가 자라고,그 모든 잎도 시들지 않고, 그 열매도 끊이지 않을 것이다. 나무들은 달마다 새로운 열매를 맺을 것인데, 그것은 그 강물이 성소에서부터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사람들이 먹고, 그 잎은 약재로 쓸 것이다."

 

 

시편 46:1-8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며, 우리의 힘이시며, 어려운 고비마다 우리 곁에계시는 구원자이시니,

2   땅이 흔들리고 산이 무너져 바다 속으로 빠져 들어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3   물이 소리를 내면서 거품을 내뿜고 산들이 노하여서 뒤흔들려도, 우리는 두려워하지않는다. (셀라)

4   오, 강이여! 그대의 줄기들이 하나님의 성을 즐겁게 하며, 가장 높으신 분의거룩한 처소를 즐겁게 하는구나.

5   하나님이 그 성 안에 계시니, 그 성이 흔들리지 않는다. 동틀녘에 하나님이도와주신다.

6   민족들이 으르렁거리고 왕국들이 흔들리는데, 주님이 한 번 호령하시면 땅이녹는다.

7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야곱의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다. (셀라)

8   땅을 황무지로 만드신 주님의 놀라운 능력을 와서 보아라.

 

 

요한 5:1-3, 5-16

1   그 뒤에 유대 사람의 명절이 되어서,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

2   예루살렘에 있는 '양의 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드자다라는 못이 있는데,거기에는 주랑이 다섯 있었다.

3   이 주랑 안에는 많은 환자들, 곧 눈먼 사람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과 중풍병자들이누워 있었다. [그들은 물이 움직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5   거기에는 서른여덟 해가 된 병자 한 사람이 있었다.

6   예수께서 누워 있는 그 사람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랜 세월을 그렇게 보내고 있는것을 아시고는 물으셨다. "낫고 싶으냐?"

7   그 병자가 대답하였다. "주님,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들어서못에다가 넣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내가 가는 동안에, 남들이 나보다 먼저 못에 들어갑니다."

8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네 자리를 걷어 가지고걸어가거라."

9   그 사람은 곧 나아서, 자리를 걷어 가지고 걸어갔다.

그 날은 안식일이었다.

10   그래서 유대 사람들은 병이 나은 사람에게 말하였다. "오늘은안식일이니,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은 옳지 않소."

11   그 사람이 대답하였다. "나를 낫게 해주신 분이 나더러, '네 자리를걷어 가지고 걸어가거라' 하셨소."

12   유대 사람들이 물었다. "그대에게 자리를 걷어 가지고 걸어가라고 말한사람이 누구요?"

13   그런데 병 나은 사람은, 자기를 고쳐 주신 분이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였다.거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었고, 예수께서는 그 곳을 빠져나가셨기 때문이다.

14   그 뒤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서 말씀하셨다. "보아라.네가 말끔히 나았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그리하여 더 나쁜 일이 너에게 생기지 않도록 하여라."

15   그 사람은 가서, 자기를 낫게 하여 주신 분이 예수라고 유대 사람들에게말하였다.

16   그 일로 유대 사람들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그러한 일을 하신다고 해서, 그를박해하였다.

 

 

묵상

 사순절 24일차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생명을 주시는 분임을 전합니다. 오늘도 어제 복음이야기처럼 소망 없던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 새로워진 이야기입니다. 에스겔 말씀은 성전에서흘러나온 물이 온 세상에 생명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시편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놀라게 하는 높으신 일을 이루셨습다고(8절) 찬양합니다.

 

 예수님은 죽음의그늘 밑 어둠 속에 사는 인생들에게 생명을 주러 오신 분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생명을 얻었다고 고백합니다. 오늘 시편처럼 주님께서우리에게 크고 높으신 일을 행하셨다고 찬양합니다. 우리 영혼이 예수님 덕택에 꽃처럼 피어났고 열매를 맺고 있다고 노래합니다. 참 복된일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머물면 안 됩니다. 죽음의 고통으로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을 전할 사명도 우리에게 있습니다.

 

 고요히 두 손을모읍니다.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변화시키신 예수님의 생명력이 우리를 통해 이웃에게 흘러가도록 손에 손을 잡고 살아가는 강물이 될 것을다짐하며 고요히 기도드립니다.

 

 주님, 우리안에 흐르는 생명의 강물 같은 기쁨을 이웃과 나누게 하소서.아멘.

 

 

3/21/2023 9:49: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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