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21일
3/17금
호세아14:2-9 시편 81:6-10, 13,16 마가12:28-34
호세아 14:2-9
2 너희는 말씀을 받들고 주님께로 돌아와서 이렇게 아뢰어라. "우리가 지은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자비롭게 받아 주십시오. 수송아지를 드리는 대신에 우리가 입술을 열어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3 다시는 앗시리아에게 우리를 살려 달라고 호소하지 않겠습니다. 군마를 의지하지도않겠습니다. 다시는 우리 손으로 만들어 놓은 우상을 우리의 신이라고 고백하지도 않겠습니다. 고아를 가엾게 여기시는 분은 주님밖에없습니다."
4 "내가 그들의 반역하는 병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하겠다.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이제는 다 풀렸다.
5 내가 이스라엘 위에 이슬처럼 내릴 것이니, 이스라엘이 나리꽃처럼 피고, 레바논의백향목처럼 뿌리를 내릴 것이다.
6 그 나무에서 가지들이 새로 뻗고, 올리브 나무처럼 아름다워지고, 레바논의백향목처럼 향기롭게 될 것이다.
7 그들이 다시 내 그늘 밑에 살면서, 농사를 지어서 곡식을 거둘 것이다.포도나무처럼 꽃이 피고,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유명해질 것이다.
8 에브라임이 고백할 것이다. '나는 이제 우상들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면나는 그에게 응답할 것이다. '내가 너를 지켜 주마.' 나는 무성한 잣나무와 같으니, 너는 필요한 생명의 열매를 나에게서 언제나 얻을 수 있을것이다."
9 지혜로운 사람은 여기에 쓴 것을 깨달아라. 총명한 사람은 이것을 마음에 새겨라.주님의 길은 올바르다. 의로운 백성은 그 길을 따라 살아가지만 죄인은 비틀거리며 넘어질 것이다.
시편 81:6-10, 13, 16
6 "내가 네 어깨에서 짐을 벗겨 주고, 네 손에서 무거운 광주리를내려놓게 하였다.
7 너희가 고난 가운데 부르짖을 때에, 내가 건져 주고, 천둥치는 먹구름 속에서내가 대답하고, 므리바 물 가에서는 내가 너를 시험하기도 하였다. (셀라)
8 내 백성아, 들어라. 내가 너에게 경고하겠다. 이스라엘아, 나는 네가 내 말을듣기를 바란다.
9 '너희 가운데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아라.
10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너희의 입을 크게벌려라. 내가 마음껏 먹여 주겠다' 하였으나,
13 나의 백성 이스라엘이 내 말을 듣기만 했어도, 내가 가라는 길로 가기만 했어도,
16 그리고 나는 기름진 밀 곡식으로 너희를 먹였을 것이고, 바위에서 따 낸 꿀로너희를 배부르게 하였을 것이다."
마가 12:28-34
28 율법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다가와서,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예수가 그들에게 대답을 잘 하시는 것을 보고서, 예수께 물었다. "모든 계명 가운데서 가장 으뜸되는 것은 어느 것입니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하나님이신 주님은 오직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너의하나님이신 주님을 사랑하여라.'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여라.' 이 계명보다 더 큰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학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옳은 말씀입니다.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밖에 다른 이는 없다고 하신 그 말씀은 옳습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자기 몸 같이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와 희생제보다 더 낫습니다."
34 예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너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그 뒤에는 감히 예수께 더 묻는 사람이 없었다.
묵상
예수님은율법학자에게 답변하시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십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우리 자신을 포함하여 온 세상사람들을 위하여도 가장 좋은 일입니다. 그 일을 행하는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 즉 하나님의 영원하신 구원 계획을 말씀하시는중입니다.
그 일과 계획은무엇입니까? 주님을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주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삶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살도록 창조되었고,사랑을 위해 부름 받았습니다. 사랑을 사는 이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는 일이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의 기쁨을 위해계획 되었고, 지금 여기에 존재합니다.
우리는 주님을사랑하고, 그 증거로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며, 순종과 겸손 속에서 주님과 이웃과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그 누구라도 오직 사랑 속에서 걸어가면하나님의 나라는 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 응수한 율법학자처럼 세련되게 신학이나 교리를 말하지 못한다고 쫄지 마십시오. 사실 하나님의 나라는이미 우리 안에 있습니다. 사랑하고 섬기며 사는 우리 교회 말입니다.
고요히 손을모으고 사랑 속에서, 겸손 속에서 기도로 들어갑니다. 호세아 예언자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로 돌아오라고 호소하며 그 주실 복을 예고합니다.시편 기자는 주님만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사랑할 것을찬양합니다. 오늘도 호세아 예언자처럼, 시인처럼 사랑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세포에 새기며 기도에 잠깁니다.
주님, 이웃을향한 사랑의 섬김을 통해 저희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임을 겸손히 드러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