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20일
3/16목
사무엘하7:4,8-16 시편 89:27-36 누가2:41-52
사무엘하 7:4, 8-16
4 그러나 바로 그 날 밤에 주님께서 나단에게 말씀하셨다.
8 그러므로 이제 너는 나의 종 다윗에게 전하여라.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양떼를 따라다니던 너를 목장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은 것은, 바로 나다.
9 나는, 네가 어디로 가든지, 언제나 너와 함께 있어서, 네 모든 원수를 네앞에서 물리쳐 주었다. 나는 이제 네 이름을, 세상에서 위대한 사람들의 이름과 같이, 빛나게 해주겠다.
10 이제 내가 한 곳을 정하여, 거기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심어, 그들이 자기의땅에서 자리잡고 살면서, 다시는 옮겨 다닐 필요가 없도록 하고, 이전과 같이 악한 사람들에게 억압을 받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
11 이전에 내가 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사사들을 세워 준 때와는 달리, 내가 너를너의 모든 원수로부터 보호하여서, 평안히 살게 하겠다. 그뿐만 아니라, 나 주가 너의 집안을 한 왕조로 만들겠다는 것을 이제 나 주가 너에게선언한다.
12 너의 생애가 다하여서, 네가 너의 조상들과 함께 묻히면, 내가 네 몸에서 나올자식을 후계자로 세워서,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13 바로 그가 나의 이름을 드러내려고 집을 지을 것이며, 나는 그의 나라의 왕위를영원토록 튼튼하게 하여 주겠다.
14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가 죄를 지으면,사람들이 저의 자식을 매로 때리거나 채찍으로 치듯이, 나도 그를 징계하겠다.
15 내가, 사울에게서 나의 총애를 거두어, 나의 앞에서 물러가게 하였지만, 너의자손에게서는 총애를 거두지 아니하겠다.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이어 갈 것이며, 네 왕위가 영원히튼튼하게 서 있을 것이다.'"
시편 89:27-36
27 나도 그를 맏아들로 삼아서, 세상의 왕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왕으로 삼겠다.
28 그에게 내 신의를 영원토록 지키며, 그와 맺은 나의 언약을 성실히 지키겠다.
29 그의 자손을 길이길이 이어 주며, 그의 왕위를 하늘이 다할 때까지 지켜 주겠다.
30 그러나 그의 자손이 내 법을 내버리고 내 규례를 따라서 살지 않고,
31 내 율례를 깨뜨리고 내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32 나는 그 죄를 물어 채찍으로 치고 그 죄악을 물어 매질할 것이다.
33 그러나 그에게 약속한 나의 진실함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34 나는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않으며, 내 입으로 말한 것은 결코 번복하지 않는다.
35 내가 나의 거룩함을 두고 한 번 맹세하였는데, 어찌 다윗을 속이겠느냐?
36 그 자손이 영원토록 이어지고, 그 왕위는 내 앞에서 태양처럼 있을 것이니,
누가 2:41-52
41 예수의 부모는 해마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갔다.
42 예수가 열두 살이 되는 해에도, 그들은 절기 관습을 따라 유월절을 지키러예루살렘에 올라갔다.
43 그런데 그들이 절기를 마치고 돌아올 때에, 소년 예수는 예루살렘에 그대로 머물러있었다. 그의 부모는 이것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 있으려니 생각하고, 하룻길을 갔다. 그 뒤에 비로소 그들의 친척들과친지들 가운데서 그를 찾았으나,
45 찾지 못하여,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서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그들은 성전에서 예수를 찾아냈는데, 그는 선생들 가운데 앉아서,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의 슬기와 대답에 경탄하였다.
48 그 부모는 예수를 보고 놀라서, 어머니가 예수에게 말하였다. "얘야,이게 무슨 일이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찾느라고 얼마나 애를 태웠는지 모른다."
49 예수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습니까? 내가 내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습니까?"
50 그러나 부모는 예수가 자기들에게 한 그 말이 무슨 뜻인지를 깨닫지 못하였다.
51 예수는 부모와 함께 내려가 나사렛으로 돌아가서, 그들에게 순종하면서 지냈다.예수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다.
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
묵상
오늘 누가복음의 말씀에 따르면 기도교인의 가정이란 거룩함의 시간을 갖는 가정입니다. 해마다 과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올라갔습니다.부모는 어린 예수가 세상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 일을 통해 어린예수의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규율, 예배생활의 중요성을 심어주었습니다.
오늘날 많은가정들이 자녀들에게 신앙의 기초를 심어주는 일을 소홀히 합니다. 교회에 데려오는 일은 후순위로 밀립니다. 자녀들도 이제 머리가 컸다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녀들의 영혼을 위해서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지 놓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무엇입니까? 부모의 권위는 점점 추락해 갑니다. 부모와 자녀의 대화는 점점 사라져 갑니다. 부모를 향한 공경도는 점점 떨어집니다. 성과 결혼에대한 신성함은 사라진지 오랩니다. 교회는 세상에 별다른 영향력을 끼치지 못합니다. 이 모든 일의 근원에는 자녀를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할 가장기본적인 신앙의무를 소홀히 한 부모가 있습니다.
아버지로 살고있습니까? 요셉처럼 겸손과 순종의 마음을 키워 가십시오. 어머니로 살고 있습니까? 마리아처럼 기도의 사람이 되시고, 자녀의 말에 보다 마음을기울이십시오. 먼저 부부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십시오. 가정 안에서부터 그 일을 하십시오. 교회에 오기 전에자녀들은 가정이라는 교회에서부터 신앙의 기초를 배워야 합니다. 정말이지 부모는 자녀들의 최초의 신앙교사이자, 신앙의 보호자이며, 인생길의 스승이기 때문입니다. 결혼을 꿈꾸고 있다면 배우자를위해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무조건적인 사랑의 사람 요셉이 되겠다고, 기도의 사람 마리아가 되겠다고 다짐하십시오.
주님, 저희의삶을 요셉처럼 세상의 구원을 가져오는 거룩한 도구로 써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