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사순절 14일 묵상

사순절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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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17:5-10                시편 1                누가16:19-31

 

예레미야 17:5-10

5   "나 주가 말한다. 나 주에게서 마음을 멀리하고, 오히려 사람을의지하며, 사람이 힘이 되어 주려니 하고 믿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6   그는 황야에서 자라는 가시덤불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볼 수 없을것이다. 그는, 소금기가 많아서 사람이 살 수도 없는 땅, 메마른 사막에서 살게 될 것이다."

7   그러나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다.

8   그는 물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뿌리를 개울가로 뻗으니, 잎이 언제나 푸르므로,무더위가 닥쳐와도 걱정이 없고, 가뭄이 심해도, 걱정이 없다. 그 나무는 언제나 열매를 맺는다.

9   "만물보다 더 거짓되고 아주 썩은 것은 사람의 마음이니, 누가 그 속을알 수 있습니까?"

10   "각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심장을 감찰하며, 각 사람의 행실과 행동에따라 보상하는 이는 바로 나 주다."

 

 

시편 1

1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

2   오로지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3   그는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

4   그러나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한낱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와 같다.

5   그러므로악인은 심판받을 때에 몸을 가누지 못하며, 죄인은 의인의 모임에 참여하지 못한다.

6   그렇다.의인의 길은 주님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누가 16:19-31

19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20   그런데 그 집 대문 앞에는 나사로라 하는 거지 하나가 헌데 투성이 몸으로누워서,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배를 채우려고 하였다. 개들까지도 와서,그의 헌데를 핥았다.

22   그러다가, 그 거지는 죽어서 천사들에게 이끌려 가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었고,그 부자도 죽어서 묻히었다.

23   부자가 지옥에서 고통을 당하다가 눈을 들어서 보니, 멀리 아브라함이 보이고,그의 품에 나사로가 있었다.

24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기를 '아브라함 조상님, 나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나사로를 보내서,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서 내 혀를 시원하게 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나는 이 불 속에서 몹시 고통을 당하고있습니다' 하였다.

25   그러나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되돌아보아라. 네가 살아 있을 동안에 너는온갖 호사를 다 누렸지만, 나사로는 온갖 괴로움을 다 겪었다. 그래서 그는 지금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통을 받는다.

26   그뿐만 아니라,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텅이가 가로 놓여 있어서, 여기에서너희에게로 건너가고자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에게로 건너올 수도 없다.'

27   부자가 말하였다. '조상님, 소원입니다. 그를 내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28   나는 형제가 다섯이나 있습니다. 제발 나사로가 가서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고통 받는 이 곳에 오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29   그러나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들어야 한다.'

30   부자는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아브라함 조상님,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가살아나서 그들에게로 가야만,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31   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가 살아난다고 해도, 그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묵상

 사순절 14일차입니다. 오늘 말씀들은 우리가 진정 누구를, 무엇을 하나님으로 삼고 올바르게 살아가는지 성찰하게 합니다. 우리가 지금 복 있는 사람으로 살고 있는지깨우치시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 말씀에서는 현재, 물가에 심겨진 상태가 나무에게 가장 복이 있는 상태라고 말합니다. 나무에게그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생명의 근원이신 주님에게서 멀어지면 아무런 소망이 없음을 교훈합니다. 시편 말씀도 오직주님을 하나님으로 선택한 사람이 복이 있다고 선포합니다. 우리는 악을 꾸미고 행하는 길에 배고파할 것이 아니라 오로지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을걷는데 배고파해야 합니다.

 

 복음서 말씀에서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를 통하여 가난한 사람들을 방치한 혼자만 쌓아 올린 부의 허망함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만 믿고 의지할 밖에 없는 처지의 사람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도움만을 쳐다볼 밖에 없는 사람들로 보여줍니다. 그런데, 부자의 이름은 없고 거지 나사로의 이름만 표현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를 기억하신다는 뜻으로 묵상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하나님이 아닌 다른 무엇을, 누구를 하나님으로 섬기는 유혹을 받기 쉽습니다. 사람이나 다른 무엇, 가령 재물, 권력, 명예, 행복, 정확히 말하면 나 자신을 하나님으로 삼고 싶은 유혹을받기도 합니다. 또 그런 것을 가진 이들은 갖지 못한 이들을 무시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그것이 영원할 것처럼 착각하기도 합니다. 오늘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주님, 제가다른 무엇이 아니라 오로지 주님만을 어린아이처럼 바라게 하소서. 저를 복이 있는 사람으로 삼으셨으니, 주님께서 제게 주신 은혜의 선물들을 다른사람들과 기꺼이 나누게 하소서. 아멘.  

3/9/2023 12:4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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