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사순절 11일 묵상

사순절 11

3/6

 

다니엘9:4-10                시편 79:8-9,11,13                누가6:36-38

 

다니엘 9:4-10

4   나는 주 나의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백성의 죄를 고백하고 아뢰었다.

"위대하시고 두려우신 주하나님,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언약과 인자를 베푸시는 하나님!

5   우리가 죄를 짓고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악한 일을 저지르며, 반역하며, 주님의계명과 명령을 떠나서 살았습니다.

6   우리는, 주님의 종 예언자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왕과 지도자와 조상과 모든백성에게 말하는 것을 듣지 않았습니다.

7   주님, 주님께서는 언제나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처럼 낯뜨거운 수치를당합니다. 유다에 사는 사람이나 예루살렘에 사는 주민이나, 가까운 데나 먼 데, 곧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흩어져 사는 사람이, 주님께서 쫓아내신그 모든 땅에서 수치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주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8   주님, 우리와 우리의 왕과 지도자와 조상이 낯뜨거운 수치를 당한 것은 우리가주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9   주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용서하여 주셨으나, 우리는 하나님께반역하였습니다.

10   우리가 우리 주 하나님께 순종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종 예언자들을 시키셔서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신 율법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시편 79:8-9,11,13

8   우리 조상의 죄악을 기억하여 우리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어서빨리 우리를 영접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아주 비천하게 되었습니다.

9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는 하나님, 주님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생각해서라도 우리를도와주십시오. 주님의 명성을 생각해서라도 우리를 건져 주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11   갇힌 사람들의 신음소리를 주님께서 들어 주십시오. 죽게 된 사람들을 주님의능하신 팔로 살려 주십시오.

 

13   그 때에 주님의 백성, 주님께서 기르시는 양 떼인 우리가, 주님께 영원히 감사를드리렵니다. 대대로 주님께 찬양을 드리렵니다.

 

 

누가 6:36-38

36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   남을 심판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심판하지 않으실 것이다.남을 정죄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정죄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38   남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에게 주실 것이니, 되를 누르고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서, 너희 품에 안겨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여 주는 그 되로 너희에게 도로 되어서 주실 것이다."

 

 

묵상

 사순절 11일차입니다. 우리들은 말씀의 교훈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여러분의 삶을 오늘 누가복음 말씀에 비춰 보시길 바랍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일터에서, 사회관계에서 우리는 자비롭지 못했던 때를 어렵지 않게떠올릴 수 있습니다. 우리 입술에는 비판과 단죄의 말들이 있었습니다. 용서하지 않았으며 베풀지도 않았습니다. 굳이 변명하자면 사람들은 다그렇게 살자나... 이러면서 말입니다.

 

 이런 우리를예수님은 측은히 보시며 재차 말씀하십니다.

 "자비로운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말아라...남을 정죄하지 말아라...남을 용서하여라...남에게 주어라…"

 

 주님의 십자가 앞에 우리의 연약한 모습 그대로 나아가 기도합니다. 다니엘의 말씀처럼, 마음 속 생각과 은밀한 일까지 다 보시는 주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털어놓고 회개의 기도를 바칩니다. 시편의 시인처럼 우리의 죄를 고하며 자비하신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자비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깊이 생각해보면, 어쩌면 자비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들어가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자비의 나라에 삽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자비로운 사람이 되기로 선택하다면, 우리는이 나라 안에서 오직 자비와 관대함과 용서와 연민만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참으로 그것이 자비의 나라 안에 있는 전부이기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 살고 있는 모두를 그렇게 대하십니다.

 

 주님, 세상 사는 동안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3/6/2023 9:00:00 AM

There is no comment yet...
의견 등록을 하시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