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9일
3/3금
에스겔18:21-28 시편 130:1-8 마태5:20-26
에스겔 18:21-28
21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에서 떠나 돌이켜서, 나의 율례를 다지키고 법과 의를 실천하면, 그는 반드시 살고, 죽지 않을 것이다.
22 그가 지은 모든 죄악을, 내가 다시는 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지킨 의 때문에 살 것이다.
23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악인이 죽는 것을, 내가 조금이라도 기뻐하겠느냐?오히려 악인이 자신의 모든 길에서 돌이켜서 사는 것을, 내가 참으로 기뻐하지 않겠느냐?
24 그러나 의인이 자신의 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죄를 범하고, 악인이 저지르는 모든역겨운 일을 똑같이 하면, 그가 살 수가 있겠느냐? 그가 지킨 모든 의는 전혀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불성실과 자신이 지은 죄때문에 죽을 것이다.
25 그런데 너희는, 내가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 공평하지 못하다는 말을 하는구나.이스라엘 족속아, 너희는 잘 들어라. 내가 일하는 방법이 어찌 공평하지 않으냐? 너희가 하는 행실이 오히려 공평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
26 의인이 자신의 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죄를 짓다가, 그것 때문에 죽는다면, 그는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죽는 것이다.
27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신이 저지른 죄에서 떠나 돌이켜서, 법대로 살며, 의를행하면, 자기의 목숨을 보전할 것이다.
28 그가 스스로 깨닫고, 자신이 지은 모든 죄에서 떠나 돌이켰으니, 그는 반드시 살것이요, 죽지 않을 것이다.
시편 130:1-8
1 주님, 내가 깊은 물 속에서 주님을 불렀습니다.
2 주님, 내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나의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3 주님, 주님께서 죄를 지켜 보고 계시면, 주님 앞에 누가 감히 맞설 수있겠습니까?
4 용서는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이므로, 우리가 주님만을 경외합니다.
5 내가 주님을 기다린다.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며 내가 주님의 말씀만을 바란다.
6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림이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간절하다. 진실로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간절하다.
7 이스라엘아, 주님만을 의지하여라. 주님께만 인자하심이 있고, 속량하시는 큰능력은 그에게만 있다.
8 오직, 주님만이 이스라엘을 모든 죄에서 속량하신다.
마태 5:20-26
2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가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의 의보다 낫지않으면, 너희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옛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살인하지 말아라. 누구든지 살인하는 사람은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한 것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나 자매에게 성내는 사람은, 누구나심판을 받는다. 자기 형제나 자매에게 얼간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의회에 불려갈 것이요, 또 바보라고 말하는 사람은 지옥 불 속에던져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제물을 드리려고 하다가, 네 형제나 자매가 네게 어떤원한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나거든,
24 너는 그 제물을 제단 앞에 놓아두고, 먼저 가서 네 형제나 자매와 화해하여라.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제물을 드려라.
25 너를 고소하는 사람과 함께 법정으로 갈 때에는, 도중에 얼른 그와 화해하도록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고소하는 사람이 너를 재판관에게 넘겨주고, 재판관은 형무소 관리에게 넘겨주어서, 그가 너를 감옥에 집어넣을 것이다.
26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묵상
오늘 에스겔 말씀에서는 삶에 대한 개인의 책임을 명백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21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에서 떠나 돌이켜서, 나의 율례를 다지키고 법과 의를 실천하면, 그는 반드시 살고, 죽지 않을 것이다.
26 의인이 자신의 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죄를 짓다가, 그것 때문에 죽는다면, 그는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죽는 것이다.
살고 죽는 일은철저히 개인의 책임입니다. 우리가 저지르는 죄는 삶을 망가뜨리고 공허하게 하며, 시간을 낭비하게 합니다. 죄책감은 우리를 학대하고, 소진되게하며, 완전히 무가치한 존재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 우리를 향해 하나님은 ‘나에게 돌아오라’고 초대하십니다(18:21,27-28). 우리는 언제 그 초대에 응답해야 할까요? 바로 오늘입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지금입니다. 지금은 죄악 된 삶을 살아 온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초대에 응답하여 구원받을시간입니다.
오늘복음이야기에서도 예수님은 우리 자신이 지금 해야 할 일, 즉 먼저 해야 할 일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제물을 드리려고 하다가, 네 형제나 자매가 네게 어떤원한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나거든,
24 너는 그 제물을 제단 앞에 놓아두고, 먼저 가서 네 형제나 자매와 화해하여라.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제물을 드려라.
오늘도 다른일들을 시작하기 전에 세상 모든 이들의 주인이신 주님께로 지금 먼저 돌이켜 보시길 바랍니다. 내 생각과 말과 행실이 주님 안에 거하고 있는지 말씀과 양심에 비춰 보시길 바랍니다. 만일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면 어서속히 주님께로 돌아오십시오. 율법학자나 바리새파 사람들처럼 스스로 자기 옳음을 내세우고 있지는 않습니까? 만일 그렇게 해 온 자신을 발견한다면어서 속히 주님께로 돌아오십시오. 그리고 오늘 시편 130편의 기자처럼 기도하십시오.
1 주님, 내가 깊은 물 속에서 주님을 불렀습니다.
2 주님, 내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나의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3 주님, 주님께서 죄를 지켜 보고 계시면, 주님 앞에 누가 감히 맞설 수있겠습니까?
4 용서는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것이므로, 우리가 주님만을 경외합니다.
우리는 사순절의 9일차를 걷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여정이 어땠습니까? 생각과 말과 행실을, 사명과 가치관과 인생관을,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삶의 표준이신예수 그리스도와 충실히 일치해 오셨습니까? 오늘도 주님께서는우리와 함께 영원히 사는 새로운 마음의 집을 짓자고 부르고 계십니다. 새로운 집에 새로운 영을 부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새로운 집을짓기 위해 지금 먼저 할 일은 옛 집을 허무는 일입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죄를 회개하는 일이 새로운 집을 위한 준비입니다. 주님께로온전히 돌아가는 그 일이 새로운 집을 짓는 출발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주님께로 먼저 돌아가야 할 그 사람은 다른 누구가 아니라 바로 나입니다.그렇게 고백하는 이는 속량의 은혜를 누립니다(시편130:8).
주님, 전심으로 주님께로 돌아가오니,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구원하여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