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2일
2/23목
신명기30:15-20 시편1편 누가9:22-25
신명기 30:15-20
15 보십시오.내가 오늘 생명과 번영, 죽음과 파멸을 당신들 앞에 내놓았습니다.
16 내가오늘 당신들에게 명하는 대로,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당신들이 잘되고 번성할 것입니다. 또 당신들이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17 그러나당신들이 마음을 돌려서 순종하지 않고, 빗나가서 다른 신들에게 절을 하고 섬기면,
18 오늘내가 당신들에게 경고한 대로, 당신들은 반드시 망하고 맙니다. 당신들이 요단 강을 건너가서 차지할 그 땅에서도 오래 살지못할 것입니다.
19 나는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당신들 앞에 내놓았습니다.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손이 살려거든, 생명을택하십시오.
20 주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의 말씀을 들으며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면 당신들이 살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신들의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그 땅에서 당신들이 잘 살 것입니다."
시편1편
1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
2 오로지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3 그는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
4 그러나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한낱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와 같다.
5 그러므로악인은 심판받을 때에 몸을 가누지 못하며, 죄인은 의인의 모임에 참여하지 못한다.
6 그렇다.의인의 길은 주님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누가 9:22-25
22 말씀하셨다. "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서, 사흗날에 살아나야 한다."
23 그리고 예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려는 사람은,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24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를 잃거나 빼앗기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묵상
사순 2일차입니다. 오늘 말씀들은 선택과 결단으로 부르는 초대입니다. 오늘말씀의 초대처럼 인생에서 선택과 결단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또한 사순절은 우리를 위한 영원한 계약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그에 맞는 선택과 결단으로우리 자신이 빚어져 가고, 변화되어가는 기간입니다.
사순절에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런 선택과 결단을 추구해 봅니다. 자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 중심으로 살아가는 이타적인 삶을 추구합니다. 자기만누리는 특권이 아니라 타인의 고난에 참여하는 삶을 추구합니다. 더 큰 선을 위한 자기희생을 감행하며, 타인의 고난의 자리에 참여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자기 옳음에 똘똘 뭉친 사람이 아니라 타인을 포옹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추구합니다.
약삭빠르고 탐욕스런 사람들처럼 자신의 방식만을고수하며,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이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이기적인 사람들처럼 자신의 기대와 꿈만을 위해 살아가던 삶에서 타인의 유익을 구하는 삶으로 돌아선 이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진정타인을 위한 존재가 되어야만 합니다. 오늘 예수님은 이렇게 물으십니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를잃거나 빼앗기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눅9:25)
오늘 하루 이 물음에 진지하게 대답할 필요가있습니다. 우리는 영원한 구원의 새 계약으로 초대하시는 예수님의 물음에 어떻게 적절히 응답할 것인가? 우리의 목숨을 어디에 봉헌할 것인가? 우리는 기꺼이 자기희생과 자기죽음과 자기봉헌으로 응답할 것인가? 물론 희생적인 삶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기희생과 자기죽음과 자기봉헌은 고난과죽음을 겪으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따르는 우리 그리스도인이 선택하고 결단해야 할 삶의 기본 원칙입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예수님의 발걸음을따라 십자가에 도달하면, 예수님은 우리를 부활로 이끄실 것입니다.
주님, 오늘 주님과 함게 하는 길을 선택하고 결단하여 십자가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