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8/2021
📚 로마서 14장 8절 [41]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 💒 💒 💒 💒 💒
👉 이 말씀은 로마 교회 안의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바울의 권면 가운데 나온다.
그 갈등이란 그리스도인들이 구약의 음식이나 절기 규례를 여전히 지켜야 하는가 하는 문제로 인한 충돌이었다. 대체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그렇다는 입장이었고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그런 규례들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어느 한 쪽의 입장을 지지하기보다 (비록 그 자신은 후자의 입장이었지만) 양쪽 모두에게 그런 문제로 서로를 판단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바울이 중요시했던 점은 외적인 행동 이전에 내적인 동기와 자세였다.
바울은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고,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그 일의 동기가 주님에 대한 사랑이라면 먹든지 삼가든지 그리 큰 문제가 될 것 없다는 것이었다.
물론 이러한 관용과 여유는 신앙의 비본질적인 문제에서만 허용될 수 있다.
본질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어떠한 타협도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바울의 입장이었다.
먹는 것과 날을 지키는 것 등의 비본질적인 문제는, 주님에 대한 사랑이 동기가 되어서라면, 어느 쪽을 택하더라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주님을 위해 그렇게 하느냐 하는 것뿐이다.
그리스도인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 자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당신의 목숨으로 값 주고 사셨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주님께 속한 주님의 종들이 되었다. 따라서 더 이상 우리 자신을 위하여 살거나 죽지 않는다.
바울은 이러한 입장을 다른 곳에서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표현했다(빌 1:21). 바울에게는 산다는 것은 곧 그리스도를 의미했다. 그에게 삶은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뿐이었다. 또 죽음은 그리스도를 만나는 일이기에 그는 죽음도 유익으로 여겼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다.
☝️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존재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리스도를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자다. 자기를 위해 사는 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다. 반면에 자기를 잊어버리고 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처럼 행복한 일도 없다. 주님을 위해 자아를 버릴 때 참으로 자아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비밀을 깨달았는가?
📚 김현회목사의 성경구절 강해 [1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