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창 1:27 (김현회 목사)
⏰6/7/2021

📚 창세기 1장 27절 [38]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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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고 가르치는 기독교의 인간관처럼 인간을 더 존중하는 관점은 없을 것이다. (인간을 신으로 보는 관점은 인간을 격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신을 격하시킴으로써 결국 신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을 격하시키고 마는 결과를 가져온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 것은 단지 지능이 다른 동물들보다 뛰어나거나 또는 그 결과 다른 동물들을 다스리게 된 데 있지 않고 그보다 더 근원적으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는 그 사실에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형상이란 무엇인가
가? 신학자들은 대략 세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실체적 관점이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의 특성(영성, 인격성, 도덕성, 이성 등등)에서 찾는 것이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신학전통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인간이 하나님을 닮았고 하나님을 반영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동일하다. 

둘째, 관계적 관점이 있다. 인간이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다는 말은 관계적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뜻이며, 이는 삼위 하나님의 관계성과 통한다. 따라서 인간은 인간들 사이에, 그리고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도록 창조된 공동체적 존재다. 

셋째, 기능적 관점이 있다. 이 관점은 인간이 하나님의 대표요 대리인 역할을 하는 것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본다.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인간에게 주어진 명령에서 이러한 측면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이 세 관점 중 어느 하나만을 취할 필요가 없다. 세 관점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닮은 존재들로서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그리고 하나님을 대표하여 피조세계를 다스리기 위해 창조되었다. 하지만 우리 안의 하나님의 형상은 타락으로 인해, 비록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심히 파손되고 왜곡되었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다. 이 파괴되고 손상된 하나님의 형상은 오직 구속을 통해서만 회복될 수 있으며, 그 일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반영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형상들이 될 것이다. 

☝️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분의 참 형상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도 하나님의 아들들로 격상되고 맏아들이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게 될 것이다. 구속은 하나님의 형상을 창조시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준다.
 
 
📚 김현회목사의 성경구절 강해 [116-38]
6/8/2021 4:03: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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