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6/2021
📝 고린도후서 5장 21절 [33]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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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속의 개념은 성경 전체에 걸쳐 흐르고 있다. (실상 성경 뿐 아니라 인류의 전 역사와 문화에 걸쳐 퍼져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 했을 때 하나님은 그를 막으신 후 대신 바칠 양을 보여주셨다. 아브라함은 그것을 보고 그 장소를 여호와이레(여호와께서 준비하신다)라고 불렀는데, 훗날 하나님이 인류의 구속을 위해 당신의 이삭을 실제로 바치심으로써 아브라함의 이 말은 예언이 되고 말았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최초로 유월절을 지켰을 때 죽임 당한 양의 피를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름으로써 죽음의 사자를 피할 수 있었던 것도 대속의 사건이었다. 그 집에는 이미 죽음이 치러졌기에 죽음의 사자가 더 이상 요구할 것이 없었던 것이다.
이스라엘의 제사제도는 대속을 체계화한 제도였다. 짐승의 머리 위에 안수함으로써 제물을 드리는 자는 자신의 죄를 그 짐승에게 전가시켰고, 그 짐승은 그의 죄를 대신 지고 죽임을 당했다. 이러한 대속의 그림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질 궁극적인 대속, 즉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대속을 위한 제물은 무엇보다도 흠이 없어야 했다. 주님은 죄를 짓는 것은 고사하고 죄를 알지도 못하신 분이셨다. 그러한 주님을 하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셨다. 다시 말하면 속죄제물이 되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 결과 우리의 죄는 주님께로 전가되고 주님의 의는 우리에게로 전가되었다. 주님이 우리 대신 죄인의 자리에 서서 죄인의 형벌을 받으심으로써 우리는 더 이상 죄를 위해 치러야 할 대가가 없어졌다. 그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은 예수님의 의를 우리에게 전가시켜주심으로써 우리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다시 말하면 하나님 보시기에 의인이 되게 해주셨다.
성경이 말하는 구원은 철저히 대속에 근거하고 있다. 이러한 구원은 우리에게 낯설다. 우리는 자신의 의로 상을 받거나 자신의 죄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공의의 개념이다.
☝️ 하나님은 의를 보상하시고 죄를 벌하시는 공의의 법을 반드시 지키신다. 하지만 공의의 법을 따르면 우리는 멸망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속이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대속을 통해 나타났고, 죄인들의 유일한 소망은 대속뿐이다.
📚 김현회목사의 성경구절 강해 [1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