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사 53:5 (김현회 목사)
📝 이사야 53장 5절 [30]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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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야서에는 주님에 대한 예언들이 담긴 “고난의 종”에 대한 본문들(42:1-4; 49:1-6; 50:4-9; 52:13-53:12)이 나온다. 

주님은 정치적, 군사적 메시아를 기대케 하는 “다윗의 자손”보다는 다니엘서 7장의 “인자”라는 칭호를 즐겨 사용하셨고, 당신이 가시는 메시아의 길을 이사야가 예언한 “고난의 종”의 운명에서 찾았다. 위의 구절은 이중 마지막 고난의 종 본문에 나온다. 

고난의 종이란 누군가? 한 마디로 그는 자신의 고난과 희생을 통해서 자기 백성을 살리는 자다. 

이사야는 그를 이렇게 묘사한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53:2-4).

이 예언은 주님에게 그대로 들어맞는다. 나사렛 촌 동네의 목수 출신인 주님은 사람들 보기에 흠모할만한 것이 없었다. 더욱이 주님이 십자가를 지셨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분이 하나님께 맞으며 징벌을 받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사야는 주님의 고난이 우리의 질고와 슬픔을 지신 것임을 밝힌다. 실상은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
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신”(6) 것이었다. 

이 점은 우리에게 충격으로 다가온다. 우리가 무시했고 경멸했던 그 사람,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던 그 사람이 실상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신 메시아시라는 이 사실보다 더 놀랍고 충격적인 소식이 어디 있겠는가? 

주님이 찔리신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주님이 상하신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었다. 주님은 우리 대신 징계를 받으시고 채찍에 맞으셨고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과의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입게 되었다. 

☝️나무에 달린 자는 저주 받은 자라는 말씀에 비추어 그리스도를 대적했던 바울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을 때 깨달은 진리가 바로 이것이었다. 

고난의 종의 상한 모습이 내 마음에 아프게 다가온다. 내가 경멸했던 그 상처가 내 구원과 치유의 근원이었을 줄이야!


 📚 김현회목사의 성경구절 강해
 [109-30]
3/29/2021 1:16: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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