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잠언 3:5-6 (김현회 목사)
⏰ 3/15/2021

📝 잠언 3장 5-6절 [28]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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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발견되는 문제 중 하나는 믿음에 대한 오해다. 

믿음을 하나님을 움직이는 힘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큰 믿음, 강한 믿음은 산(내 삶의 여러 문제들)을 움직이는 믿음이며, 산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손을 움직이는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믿음관은 그대로 기도에 대한 인식에 반영된다.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기도”, “강청기도” 등으로 표현되는 기도관이 그 예다. 

이러한 믿음과 기도에 대한 인식은 성경적인가? 

바울은 우리의 연약함 중 하나는 무엇을 구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것이며 그래서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롬 8:26). 

믿음은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지 하나님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내 자신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것이지 하나님을 내 뜻에 맞추는 것이 아니다. 

믿음에 대한 오해는 하나님에 대한 오해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그분을 경외할 수밖에 없고 그러한 경외는 범사에 그분을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성경은 이것을 지혜라고 부른다.

우리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무지와 교만 때문이다. 무지는 역설적으로 자신이 모든 것을 가장 잘 안다는 착각으로 드러난다.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무지를 알지만,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무지를 모른다. 그래서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어리석음은 지적인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문제이며, 그 뿌리는 교만이다. 
자신을 높이고 주장하며, 자기중심성에 사로잡혀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벗어나는 길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자신을 알게 되며, 자신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깨닫게 된다. 또 자기의 인생이 더 이상 자기 것이 아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게 된다. 

이렇게 겸손해진 사람은 더 이상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않는다. 갈수록 자신의 어리석음과 연약함을 더욱 깊이 깨닫고 전심으로 하나님만 의지한다. 

어떻게 과거에 자신이 그토록 자신만만할 수 있었는지 이제는 그 점이 의아해지고 그 때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내 삶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나의 가는 길은 오직 그분만이 아심을 인정한다. 

☝️이렇게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앎으로써 지혜로워진 사람은 범사에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은 그를 인도하신다.
 
📝 김현회목사의 성경 강해 [105-28]
3/15/2021 7:06: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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