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2021
📚마태복음 5장 13-14절 [21]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 주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서술형이지 명령형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그렇게 되라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렇다고 선언하신 것이다.
어떻게 그 일이 가능한가?
그것은 그들이 이미 하나님의 통치 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 말씀 앞에 팔복의 가르침이 나오는데, 팔복은 하나님의 통치 안에 들어온 자들, 즉 하나님의 백성 안에 일어나는 변화의 과정을 묘사한 것이다.
그리스도를 통해 참 하나님을 알게 된 자들은 회개와 애통을 통해 자기 의, 거짓 의를 벗어버리고 진짜 의, 하나님의 의에 주리고 목마르게 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긍휼과 거룩함의 빛의 열매를 주시고 당신의 평화의 일꾼이 되게 하신다. 그들은 이 평화를 위해 살다가 핍박을 받아도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이것이 팔복이 보여주는 제자들의 변화다.
주님은 이러한 변화를 근거로 그들이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팔복의 변화가 없는 자들은 아직 하나님의 통치를 맛보지 못한 것이며, 그 변화를 맛본 자들은 이제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된 것이다.
소금과 빛은 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영향력의 양면을 보여준다.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는 것으로서 세상의 악과 불의와 싸움으로써 세상이 부패해가는 것을 막는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보여준다. 반면에 빛은 선행을 통해 세상에 사랑과 의가 더욱 퍼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보여준다. 이 둘은 다 필요하다.
세상은 가만 내버려두면 그 안에 작용하는 악으로 인해 계속 부패하고 타락해가게 되어있다. 누군가 그 악과 싸워 부패를 막고 타락의 속도를 늦춰야 한다. 또 세상은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로 인해 갈수록 더 어두워지게 되어있다. 주님은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어 그 어둠을 물리치기를 원하신다. 물론 주님이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완전한 하나님의 통치를 펼치시기까지 완전한 구원은 없다.
☝️ 하지만 우리의 사명은 그때까지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짠맛을 지녀야 하고, 우리 안에 빛이 있어야 하는데, 팔복의 성화가 그 비결이다.
📚김현회목사 성경구절 강해 [9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