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그릇 성도들과 나누는 묵상>
2019년 7월 16일(에스겔서 3장 16-27절)_새번역
16 이레가 지난 다음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하여라. 18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할 때에, 네가 그 악인을 깨우쳐 주지 않거나, 그 악인에게 말로 타일러서 그가 악한 길을 버리고 떠나 생명이 구원 받도록 경고해 주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신의 악한 행실 때문에 죽을 것이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은 내가 너에게 묻겠다. 19그러나 네가 악인을 깨우쳐 주었는데도, 그 악인이 그의 악한 행실과 그릇된 길을 버리고 돌아서지 않았다면, 그는 자신의 악행 때문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너는 네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20 또 만약 의인이 지금까지 걸어온 올바른 길에서 떠나서 악한 일을 할 때에는, 내가 그 앞에 올무를 놓아, 그 의인 역시 죽게 할 것이다. 네가 그를 깨우쳐 주지 않으면, 그는 자기가 지은 그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이미 행한 의로운 행실은 하나도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은 내가 너에게 묻겠다. 21 그러나 의인이 범죄하지 않도록 네가 깨우쳐 주어서, 그 의인이 범죄하지 않았으면, 그는 경고를 달게 받았기 때문에 반드시 살게 되고, 너도 네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22 거기서 주님의 능력이 내 위에 내렸다.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들로 나가거라. 거기에서 너에게 할 말이 있다.” 23 그래서 내가 일어나 들로 나가서 보니, 그 곳에는 주님의 영광이 머물러 있었는데, 전에 그발 강가에서 보던 영광과 똑같았다. 나는 땅에 엎드렸다. 24 그 때에 주님의 영이 나의 마음 속으로 들어오셔서 나를 일으켜 세우시고, 나에게 이렇게 일러주셨다. “너는 집으로 가서 문을 잠그고 집 안에 있거라. 25 너 사람아, 사람들이 너를 밧줄로 묶어 놓아서, 네가 사람들에게로 나가지 못할 것이다. 26 더욱이 내가 네 혀를 입천장에 붙여 너를 말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서, 그들을 꾸짖지도 못하게 하겠다.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이기 때문이다. 27 그러나 내가 너에게 다시 말할 때에, 네 입을 열어 줄 것이니, 너는 ‘주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들을 사람은 들을 것이고, 듣기를 거절하는 사람은 거절할 것이다.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이기 때문이다.”
들어야 할 때, 말하여야 할 때, 침묵하여야 할 때 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남유다 패망의 절정기에 바벨론 땅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에스겔에게 말씀하십니다. 아주 급박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방법이 아니고는 도무지 패역한 사람들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성정의 사람 에스겔에게 나타나셔서 하늘의 영광을 보이시고(23절), 능력으로 임하셔서(22절) 파수꾼으로 세우시고 사용하십니다.
파수꾼이 파수꾼이 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17절). 하나님께 순종하여 전하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듣고 안듣고, 결과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음을 알고, 그저 전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파수꾼의 부르심이며 사역의 방법이며 마음 자세입니다.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있기에 전하는 것과 그 결과로서 어떤 수모를 겪든지 그는 전함으로 책임을 다한다는 것을 알고 시행하여야 합니다(18-19절).
파수꾼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자신의 사명을 다하여야 합니다(20-21절)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곳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 방법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22-23절).
주님의 영을 따라 사는 것을 훈련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부복한 에스겔을 일으켜 주십니다. 하나님과의 친밀감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인격적으로 교제하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에스겔을 거절합니다. 그를 묶어 놓습니다. 그가 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침묵하여야 합니다. 침묵 역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안타깝고 슬픈 상황입니다. 에스겔이 부름 받은 시대와 상황은 그랬습니다. 그래도 에스겔은 파수꾼으로 훈련되고 순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