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질그릇 교우님들, 평안하신지요? 하나님의 은혜가 강물과 같이 흐르기를 소망하며 7월의 선교 소식을 전합니다.
하나:
저는 차드로 향하기 전 병원에 입원하여 식도 정맥류 2곳을 결찰하는 시술을 하였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질병은 ‘심방 세동’이라는 심장 부정맥과 간 경변인데, 간 경변으로 인한 식도 정맥류와 항 혈전제 부작용인 출혈의 위험이 있지만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라는 담당 의사의 진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식도 정맥류 결찰 시술을 위해서는 앞으로 매 6개월마다 검진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내 임선교사는 심장이 뻐근하고 호흡이 가빠오는 증상이 있어 현재 미국에서 검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현재 저희들의 건강상태는 건강하신 여러분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임을 진단받고, 사도바울이 육체의 가시로 인하여 더욱 주님의 은혜가 임한 것처럼 저희들의 약함을 통하여 사역에 더욱 은혜가 임하리라 생각되며 감사함으로 나아갑니다.
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하며 사랑하는 질그릇교회 를향한 저희들의 사랑을 전합니다.
저는 시술로 인한 건강이 회복 되면 차드로 곧 복귀할 예정입니다. 임선교사는 심장 정밀 검진과 치료를 끝내고, 8월 초로 예정된 막내아들의 고관절두 무혈성 괴사로 인한 인공관절 이식 수술이 끝나고 회복 되는대로 차드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감사한 것은 막내아들은 수술 후 회복이 되면 차드로 들어와 일정 기간 전공하고자 하는 의료 사역과 함께 저희의 사역을 돕겠다고 자원하였습니다. 저희 부부의 건강과 막내아들 요한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셋: 지금, 차드에서는 ...
계속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는 차드의 경제는 올해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과 함께 쉽게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현지인은 물론 차드에서 사역하고 있는 많은 선교사들의 마음도 아프게 합니다. 싱가몽 제과 역시 판매가 쉽지 않아 주문 생산 이외는 생산을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카토타 센터에 재봉학교와 미니 보건소를 오픈하여 달라는 요청에 따라 그간 여선교회와 함께 기도로 준비해 온 재봉학교와 미니 보건소를 이번 가을에는 오픈할 예정인데 재봉틀 마련과 좋은 선생을 구해서 운영할 수 있는 재정을 위해 주님의 은혜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복음과 풍성한 삶을 위해, 9월부터는 카토타 교회를 비롯한 마브리오 기도처소에 프랑스어와 종족어 성경 듣기 프로그램을 열어서 글을 읽지 못하는 이들에게 성경을 통독할 수 있도록 하며,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전교인 성경 암송이, 많은 성도들의 참여로 년말 성경 암송대회에서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오래전 한국이 어려웠던 시절, 선교사님들이 하셨던 구제 사역을 통해 많은 이들이 교회에 나오고 신앙을 갖게 되었던 것을 기억하면서, 하루 한끼조차 먹기 힘들어 굶주린 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오병이어의 사역을 통해 주님을 만나게 되는 놀라운 역사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특별히 이번 한국과 미국 방문기간 동안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먹이고 우물을 파라고 후원하여 주신 교회와 단체와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두손 모아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건강: 저희 부부가 지친 체력을 회복하고 건강을 잘 유지하여 사역을 계속 감당할 수 있도록
8월초로 예정하고 있는 막내아들의 인공고관절 수술이 하나님의 은혜로 잘 되도록.
2. 경제: 악화된 경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과 굶는 아이들에게 오병이어의 사역이 계속되도록.
3. 사역1: 4개의 초등학교가 마을의 복음화를 위한 기초가 되고, 마브리오 기도처소와 암바스클라오의 중학교 건축을 통해 교회 개척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4. 사역2: 자립을 향한 여성 사역(제과 제빵, 봉제)이 다시 활성화되고 청소년 사역이 잘 진행되도록,
5. 선교 후원자: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시는 동역자분들의 삶의 현장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도록,
감사와 기도하는 마음으로 7월의 선교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7월 25일 2018년 권홍량, 임헌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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