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만나 함께 해 온 시간이 벌써 5개월 째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청년들은 모두 하나같이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순수하고 다정하며 수줍음 가운데서도 마음을 내어주는 청년들을 만나며 더욱 복음 전할 이유와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집중할 이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저희가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늘 사람의 하는 일은 오십보 백보라는 맘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일까요?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실 일이라는 철저한 고백위에 시작된 사역이기 때문인지 그분은 생각보다 많은 일을 저희에게 맡기십니다.
학생들을 만나 한국어와 영어를 가르치며 그들의 미래에 대한 소망과 불안한 기대를 봅니다. 서 있는 자리에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제게도 그리고 여러분의 20대에도 그랬듯이 설레지만 불안한 미래입니다.
그렇게 삶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면서 저희는 자연스레 그들의 고민과 삶의 무게 속에 함께 하는 멘토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성실히 가르치는 언어도 많이 늘었구요, 예배와 복음으로의 초대에도 마음이 열려 수업시간에 성경구절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7월과 8월에 두번의 한글캠프를 열게 되었습니다. 세번 다녀가시는 단기팀과 함께 한글캠프를 주최해 한국문화도 나누고 한글도 배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흘려보내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 일일 캠프가 오는 15일 뉴비젼센터(순니밋마이)에서 열립니다.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청년들을 만나 예수님의 사랑이 깃든 삶을 나누는 시간은,생각만으로도 설렙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손 부탁드립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이웃들과 학부모들도 관심이 많습니다. 이 일을 위해 함께 기도손 모아주신다면 이 땅에 또다시 복음의 선한 영향력이 퍼져 나갈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오는 주일 16일에는 롬끌라오교회에서 첫 성경학교가 열립니다. 처음은 서툴고 어설프지만 늘 설레임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한번 상상해보세요. 수백,수천명의 사람들이 사는 한 동네에 예수님 이야기가 처음 전해지고 신나는 성경학교가 처음 열리는 겁니다! 이 일을 위해 기도의 동역자가 되어주시고 이 일에 우리가 증인이 됩시다.
사랑하는 그대의 기도는 이 일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아우르는 뿌리이며 젓줄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잊지마세요.
김성환, 김미미 선교사 부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