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 마지막 수박 한 조각까지.’

며칠 전 로넬 부부가 저녁시간에 저희 집을 찾아 왔습니다.저희 부부의 건강을 위해서 늘 기도한다며 하나님이 지켜 주실 것을 알기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저희 부부를 위로하여 주었지요.아내 임 선교사가 요즘 한철인 수박을 내어 놓아 서로 나눈 후 일어서는 부부에게 잘랐던 절반의 수박을 포장해서 주자,아이들을 주겠다며 먹다 남긴 마지막 수박 한 조각까지 도 가져가는 로넬 부부를 보며차드에서의 생존을 향한 삶이얼마나 절실한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3년 전 개척한 카토타 센터의 카토타 교회 기둥 집사이자 샛별 복음초등학교에서 재정을 담당하고 있는 로넬은 딸 쌍둥이와 두 아들을 둔 믿음이 좋고 리더십이 있는 중년의 부인입니다.공무원인 남편 압둘라이와 함께 차드에서는 비교적 안정된 직업을 가졌다고 볼 수 있지만 로넬 자신이 낳은 4 명의 자녀와 어려움을 당한 친척들의 4 명의 아이들을 데려와 돌보며 함께 먹기에는 양식이 턱없이 모자랍니다.먹다 남은 한조각의 수박이라도 아이들에게 주려고 가져가는 로넬을 보며 한국이나 미국의 풍성한 음식들을 조금만이라도 이들과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둘: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하며 사랑하는 질그릇 교회를 향한 저희들의 사랑을 전합니다.

차드는 사하라 사막의 모래 먼지바람과 함께 본격적인 더위를 향해 달아오르고 있는 중입니다.새벽에 일찍 일어나 기도를 마치고 하루 만보를 향해 걷기를 시작하면 벌써 더위를 느끼게 됩니다.건강을 잘 유지해서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간절합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 은 막내아들요한이는 대퇴골두 인공관절 수술 후 건강해졌고 비용도 학교 의료 보험으로 전액이 지불되었으며,또 미네소타 주에 있는 ‘메이요 클리닉 의대’에 등록금의 반액을 장학금으로 받고 합격 한 것입니다.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나머지 등록금의 반액도 잘 준비되어 무사히 학교를 마치고 의료 봉사자로 어려운 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좋은 의사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셋 :지금,차드에서는 …….

지난 해11월 말 필름을 이용한 직파 농법으로 시작한 벼농사는 이번4월9일 차드 정부의 농업부 장관을 대리한 관계 국장님과 여러 마을의 추장님들,그리고 차드 주재 전재수 한국 명예 영사님과 카토타 교회의 성도들,마을의 모슬렘들과 함께 모여 추수를 위한 세레모니를 가졌습니다.이를 위해서 아프리카인사이트 대표이사이며 전 세네갈 대사이셨던 최동환 장로님이 한국에서 방문,참석하여 주셔서 자리를 빚내 주셨습니다.감사를 드립니다.처음으로 시도한 이번 벼농사는 비록 많은 알곡을 맺지 못해 절반의 성공이었지만 사막에서 벼가 자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하였지요.이를 위해 한국의 ‘이랜드 그룹’이 필름에 볍씨를 붙이는 고가의 기계와 필름을 농지에 설치하는 피복기, 그리고 필름 등 재정을 후원하여 주시기로 하였고 한국의 ‘누보 비료회사’에서 약 40 여톤의 비료를 매년 무상으로 지원하여 주시기로 하였습니다.차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one hectar fund”가차드 뿐 만 아니라 아프리카에우리 주님의 축복으로 오병이어의 역사로 진행되어 지기를 기도합니다.

복음을 향하여 : 2019년에는 모슬렘 마을인 마지야에 세워진 ‘믿음 복음초등학교’에 성경교육과 함께 기도처소를 개척하여 년 말에는 교회가 세워지기를 목표로3월부터 매주 화요일 기도회를 시작하였습니다.두기야 센터는 교회당과 함께 ‘오 복음초등학교’를 건축하고 지난2월6일 후원자 되시는 오 집사님과 따님이 참석하신 가운데 헌당식을 가졌습니다.감사를 드립니다.

풍성한 삶을 위해 : 카토타 센터의 여선교회가 주관하는 재봉학교 는 매주3회씩 수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기독청년센터는 지난1월 시작한 영어 교실을 아내 임 선교사가 계속 하고 있으며,어린이 성경공부 반을 매주 1회 시작해 20 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또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 반을 개설할 예정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광고말씀 :저희와 함께 선교 사역에 동역 하실 분(음식,교육,건축,농업)을 찾습니다. 연락바랍니다.

함께 두 손 모아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건강: 저희 부부가 체력과 건강을 잃지 않고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경제: 악화된 경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과 굶는 아이들을 위한 오병이어의 사역이 계속되도록.

3.사역1 : TEE교재가 책으로 만들어져 영적 리더 양육 교재로 쓰여 지도록,

‘사하라그린프로젝트’의 ‘one hectar fund’ 벼농사가 잘 진행되어 차드 식량문제에 도움이 되도록,

4개의 초등학교가 학교 운영을 좀 더 지혜롭게 하여 전 인격적 영적 리더를 키워 낼 수 있도록,

새로 개교한 두기야 센터의 학교 운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마지야 센터의 교회 개척을 위해서.

암바스클라오의 교회 개척 책임자 ‘본에어세데옹’성도가 본이 되는 영적 지도자가 되도록,

4.사역2 :자립을 향한 여성 사역(제과 제빵,재봉)이 잘 활성화되고,기독청년 센터가 청년들의 영적통로가 되는 공간이 되도록,

5.선교 후원자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시는 동역자분들의 삶의 현장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도록,

감사와 기도하는 마음으로4월의 선교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4월15일2019년 권홍량,임헌진 드립니다.

하나은행(외환은행):630-007486-249(지구촌가족공동체)

미국: Bank of America:23464-78604(GWMUSA)

연락처: +235)63500384(차드), +1 909)569-2258(미국), +82 10-4737-1597(한국)

미국주소: P.O Box 152 Walnut. ca, 91788 USA.

차드 주소: BP 4490 N'Djamena. Tch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