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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만
"질그릇 같은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을 드러내는 교회"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7)

질그릇교회라는 이름과 "질그릇 같은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을 드러내는 교회"라는 표어는 이 한 구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질그릇은 흔하디흔한 그릇입니다. 값비싼 금그릇이나 은그릇이 아니라, 흙을 빚어 구운 값싸고 깨지기 쉬운 그릇입니다. 바울은 바로 이 질그릇에 하늘의 보배, 곧 그리스도의 생명과 복음의 능력이 담겨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분명히 밝힙니다.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그릇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것이 대단하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저희 교회는 스스로 완벽하거나 대단해서 부름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마다 연약함과 부족함, 상처와 한계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연약한 그릇 안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생명을 담아 주셨다는 것, 그래서 우리를 통해 그 생명이 세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이 질그릇교회가 믿고 붙드는 복음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서로의 부족함을 정죄하기보다 하나님의 은혜로 서로를 세워가고자 합니다. 완벽한 모습을 꾸며 보이기보다, 있는 모습 그대로 진실하게 그리스도를 드러내고자 합니다. 질그릇교회라는 이름은 겸손의 고백이자, 동시에 "우리를 통해 생명이 드러난다"는 담대한 사명의 선언입니다.
8/13/2026 10:12: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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