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작심삼일(作心三日)이 아니기를.......
새해가 시작되고 1월을 맞아 오늘이 18일 째이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대충 살다보면 벌써 “금년이?” 하며 1년을 훌쩍 보내고 후회하게 될 날이 올지 모를 일이다.
우리의 언어 중에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다. 다른 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 말이 있겠으나 아주 고약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이 말은 우리의 습관 중에 깊이 파고들어와 내 인생을 마치는 날에 가서야 함께 생명을 다 하는 악성 코드(?)이다.
사실 결심이란 것은 이루어야 할 꿈이 있고 목표가 있으므로 시작되는 것이다. 꿈이 있는 사람은 목표가 있고, 목표가 있는 사람은 계획이 있고, 계획이 있는 사람은 실천이 있고, 실천이 있는 사람은 결과가 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작심을 하여 꿈을 꾸면 용기가 생기고, 용기가 생기면 자연히 결단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살면서 결단이란 것을 피해갈 수는 없는 것이다. 이렇듯 수많은 결단의 순간을 맞으면서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머물 것인지, 떠날 것인지, 뛰어들 것인지, 관망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순간의 연속이 곧 삶이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단에는 늘 용기라는 것이 필요하다. 잘한 결단이 있을 수 있고, 잘못한 결단이 있을 수도 있지만, 두 경우보다 더 나쁜 것은 아무 것도 결단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결단하는 용기도 마음속에 전혀 두려움이 있고 그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다.
누구나 새해의 시작을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다짐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희망과 다짐은 새로운 변화의 모색이기도 하다. 그리고 지금처럼 안주하는 자기를 버리고, 지금과 다른 새로운 삶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과 결심이다.
남이 들으면 픽 하고 웃을 일이겠지만 매년 초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늘 끝나버리고 말던 나도 꼭 실천하여 이루어 보겠다는 결심을 했다. 반드시 금년에는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일독(一讀)하는 일과, 매일성경(每日聖經)을 교재로 묵상(黙想)을 하는 일과 무시(無時)로 하나님과의 대화(對話)를 하면서 영혼의 호흡을 하며 살겠다는 다짐이다.
계속할 수 있을까? 힘이 들겠지만 금년에는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내지 말고 꼭 열심히 해볼 작정이다. 큰 꿈을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고 작은 꿈을 위해서는 작은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해야겠다는 작은 용기에 도전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 정 묵(正 默) 김 현구(金 賢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