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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구
奮 發의 정신(精神)으로

정신(精神)으로

 

역경을 탈출할 수 있다는 신념(信念)이 없을 때 낙심(落心)의 포로가 되어 버리면 분발(奮發)성이 약해진다. 분발(分發)은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솟구쳐 오르고 싶은 자생적 의욕(自生的 意慾)으로부터 나온다.

그것은 새로움에 대한 동경(憧憬)이고 진부(陳腐)한 상황(狀況)임이 인식(認識)될 때 불만(不滿) 하는 정신(精神)이며 생명력(生命力)을 요구하는 감동(感動)의 깨달음이다.

의()를 밝게 나타내려는 동경(憧憬)의 발현(發顯)이며 불의(不義)와 부패(腐敗)를 베기 위하여 빼는 보검(寶劍)이다.

공기와 햇빛이 통하지 못하는 침체(沈滯)와 부패(腐敗). 그리고 불의(不義) 인줄 알면서도 감히 도전할 기백(氣魄)이 없이

현상(現狀)에 대한 충실(充實)에 끌려 다니는 낙심(落心)의 늪에서, 자신을 건져내는 비장(秘藏)의 수단(手段)이 곧 분발(奮發)하는 정신(精神)이다.

분발(奮發)의 정신(精神)은 닥치는 대로 아무 곳이나 아무 일에나 흥분(興奮)하는 정신(精神)이 아니다.

고장 난 인격처럼 아무 때나 씩씩거리며 큰소리를 치지 않는다. 걸핏하면 분발(奮發)의 기운을 내어 두르는 사람, 이는 마침내 큰 분발(奮發)은 못한다.

남이 다 분발(奮發)하지 못할 때 능히 은인(隱忍)하고 남이 다 흥분(興奮)되어 분발(奮發)하려고 들먹일 때 능히 자중(自重)하여 제힘을 기를 줄 아는 것이 진정한 분발 정신(奮發 精神)이다.

분발(奮發)의 정신(精神)을 크게 가진 자는 평범한 일에는 동()하지 아니한다. 사자나 범이 토끼나 다람쥐의 일에 분발(奮發)하지 아니한다.

큰 분발을 목적 하는 자는 많은 동지를 구하기 때문에 차라리 온유(溫柔)하고 유순(柔順)하다. 진정한 분발(奮發)의 정신(精神), 위대한 분발(奮發)의 정신(精神)은 겸손(謙遜)하고 유순(柔順)하며 준법(遵法)을 포용(包容)한다.

우리의 주위에는 다른 이 보다 재주가 출중(出衆)하다는 이유로 다른 이 보다 품격(品格)이 고결(高潔)하다는 자찬(自讚)으로 혹은 법률적(法律的) 해석(解釋)의 능력(能力)즉, 권리를 누리거나 행사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하여

그런 것들이 갑()의 입장(立場)이 되어 본의(本意)는 아니지만 상대적(相對的) 열등감(劣等感)에 젖게 하거나 스스로의 전도(前途)를 비관(悲觀)하고 낙심(落心)할 수밖에 없는 태도를 취하게 하는 경우가 되게 한다면 이것은 심히 한심한 일이다.

재주가 출중하고 품격이 고결한 사람일수록 초 이기적이고 고귀(高貴)한 지조(志操)를 소유하여야 하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자기의 정체성(正體性)을 가지고 겸손(謙遜)과 온유(溫柔)와 절제(節制)의 덕()을 세우는 책임(責任)을 다 하면서부끄러움의 폐허를 근절 시켜야 할 분발(奮發) 성을 소유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나의 현실은 절망적(絶望的) 폐허(廢墟)를 눈앞에 두고 있지 아니한가? 정신(精神)도 썩고 의식(意識)이 썩어가고 고유(固有)영성(靈聖)까지 흔들리는 것은 아닌가?

이제 잃어가는 가치(價値)를 세우고 진리(眞理)와 정의(正義)에 도전(挑戰)하고 큰 뜻을 품어야 하는 분발(奮發)하는 음성(音聲)을 들으면서 일신(一身)으로 단결(團結) 하여 마침내 우리에게 맡겨진 새 운명의 세계에 안착(安着) 하여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내려는 분발(奮發)은 욱 하는 기운을 내는 용기가 아니다. 돌격적(突擊的) 용기(勇氣)도 아니다.

비겁(卑怯)하고 무기력(無氣力)한 자도 돌격적(突擊的) 용기(勇氣)는 발()할 수 있거니와 분발(奮發)하는 용기(勇氣)는 진실(眞實)로 신앙적(信仰的) 용사(勇士)가 아니고는 발()하지 못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바른 신앙(信仰)을 가진 勇氣이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디모데 후서 4장 2절)

                             

9/28/2015 1:13: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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