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5년 9월 19일로 김 영순 권사가 수술받기전에 갖는 마지막 토요일이며 우리 며눌아기가 손주를 낳기로 예정된 날이라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날이다. 미리 약소된 대로 아침 6시30분에 유 병돈 장로님, 은복 집사님과 만나 크리스탈 코브 산을 한시간 반을 걷고 준비해온 과일과, 떡, 베글빵, 커피를 마시며 파란 하늘과 하얀 돛단배가 지나 가는 바다의 풍경, 솔솔불어오는 바람은 이마에 흐른 땀을 시켜주고 우리들의 한주일 살며 피곤해진 마음을 회복시켜주고 사랑의 대화를 하며 여유를 갖는 좋은 교제의 시간 이었다. 김 현구 장로님도 오시기로 되어 있었지만 걷기에 무리가 있어 함께 하지못해 장로 님의 건강이 빨리 회복 되시기를 기도했다.
집에돌아온후 잠시 휴식하고 4장으로된 짧은 룻기를 읽으며 말씀을 묵상해 본다. 1장은 베들레헴으로 돌아옴, 2 장은 보아스의 밭, 3장은 보아스의 타작 마당 4장은 대화 즉 사람들의 대화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진 것을 알수있다. 보아스는 성문에 가서 기업 무를자를 기다리는데 ‘마침’ 그가 오고 장로들을 청하고, 기업 무를자에게 묻고 대답하며 그 책임과포기, 보아스가 기업무를 자가되며 성중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 들이 축복 하는 이야기는 마치 한편의 잘짜여진 시나리오의 대본과 같다. 그들의 축복은 베들레헴, 유다 나아가 이스라엘에까지 나타나 행복한 끝이 되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4장에서 나오는 족보는 룻의 전남편 말룐이나 시 아버지인 엘리멜렉이 아니고 보아스의 족보로 그를 통해 아들이 나고 또 다윗이 낳는 이야기를 전해 준다. 여기 나오는 세 사람 을 볼때 나오미는 원망과 고통, 허무, 괴로움을 갖고있던 여인이 이제 자기 며누리가 낳은 손주를 품에 품고 있는모습, 보아스는 베들레헴의 유력자로 다윗의 조상이되며, 룻은 시부와 남편을 잃은 이방인으로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을 극복하고 다윗의 조상이 되는 멋있고 행복한 이야기로 만 끝이 난다면 세상의 이야기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성경은 이렇게 한가정을 통해 ‘마침’,’우연히’ 이루워 지는것 같이 이끌어 가고 은혜로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신다. 침묵 하시고 계시는것 같지만
하나님은 은혜를 우리에게 내려 주시고 고난과고통 가운데 에서도 그의 손길이 인도 하심 과 회복이 우연인것 처럼 임하시는 은혜를 우리는 믿음으로 이것을 바라 보고 느끼지 않는 다면 어찌 그 은혜가 우리의 것이 되겠는가. 이제 몇일 있으면 어려운 수술을 해야하는 시간에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지난밤 금요기도회때 온교우가 통성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시간을 생각하며 다시 감사를 드린다.
룻기속의 그들의 문제는 기근과 아이를 낳지못해 대가 끊어지는 불행한 그들의 모습이 이민와서 사는 우리들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기근이란 농사가 되지않고 여러 기상 조건이나쁘고 살수없는 상황을 이야기 한다면 지금 우리들의 직업이 신통치 않고 열심히 일해도 근근히 살수밖에 없다면 이것이 우리의 기근이며, 우리 이웃에게도 무관심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대를 이을 자식이 없다면 이것은 우리가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에게 은혜가 없다면 이 두 문제는 죽음 으로 끝이 나지만 룻기의 신실한 믿음의 사람 들은 서로에게 헤세드를 베풀며 문제를 넘어 해결하고 축복 받는 모습을 배우게 된다. 나오미는 룻에게, 룻은 나오미에, 나오미는 보아스에게, 보아스는 룻에게 서로 베풀고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다. 1장 6절 하나님 께서 그 백성을 권고하사 양식을 주셨고, 4장 13절 여호와 께서 그로 잉태케 하셨다 라고 침묵 속에서도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만나게된다. 비록 우리 질그릇 교회가 작고 연약 할지라도 우리들은 일어나 기도하고 우리의 마음을 성령님이 거룩히 역사 하시도록 열어 우리의 연약한 현실에 붙잡히지 말고 서로를 돌아보며 역사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할렐루야 아멘으로 나아가자.
김 재현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