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5년 전 묵상

 

5년 전 묵상

 

페이스 북에서 5년 전에 올린 글을 추억시켜 줍니다. 당시 묵상을 나눈 것입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질그릇 교회 성도님들과 나눕니다.

 

디도서 1:1-9(부르심)

(1-3) 바울의 부르심? 나의 부르심은?

-바울이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종이라 합니다. 예수님의 사도라 합니다. 전도자라 합니다. 이것은 바울에게만 주신 부르심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부르심을 받은 자입니다. 사도는 부르심을 받고, 또한 보냄 받은 자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 승천의 최종적 열매는 교회였습니다. 주님의 사역을 위임한 것이 교회입니다. 이 교회를 세우기 위해 특별히 사도라는 직분을 주셨고, 이방인을 위한 교회 사역을 위해 바울을 부르셨습니다. 복음을 받은 우리 역시 사도적 소명을 부여받았습니다.

-복음에 제대로 접속된 사람은 주님의 공동체를 세우며, 전도의 미련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일에 자신을 드리게 됩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택함에 대해 감격하고, 믿음과 경건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 속하고, 영원의 시간에 속한 삶을 살고, 그분의 약속을 깨닫고 감격하고 누리며, 내 인생에도 찾아오신 영혼의 추적자,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전도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4-5) 영적 아들 디도에게

-같은 믿음을 가진 자에게 필요한 것은? 은혜와 평강입니다. 전도자에게, 영원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깨달은 오늘날의 성도들에게도 필요한 것은 은혜와 평강입니다. 우리 삶과 사역의 원천은 은혜와 평강입니다. 은혜는 내가 받아야 할 형벌을 받지 않는 것이 은혜입니다. 복음 안에서 참된 믿음과 경건을 알게 된 자는 은혜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은혜가 모든 상황 속에서 그분을 찬양하게 하고 고백적 삶을 살게 합니다.

-사역자에게는 내적 평강이 필요합니다. 평강 가운데 진정으로 우리를 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성도로서 은혜와 평강을 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교회를 떠난다고 합니다. 은혜와 평강을 누려야할 성도 공동체에서 은혜와 평강을 맛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 중에 20% 정도가 교회 지도자들, 20% 교회 성도들, 20%가 헌금에 대한 부담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반성해야 할 부분도 있고 자기중심적으로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오늘날을 일컬어 Anti-Christ 시대가 아닌, Anti-Church 시대라고 합니다.

성도들이, 전도의 미련한 방법으로 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영생의 소망을 가진 각기 성도들이 경건한 삶으로 무장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전도대로 보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양을 이리 떼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겸손히 은혜를 구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에 진지하게 반응하며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율법주의가 아닌...). 성령 안에서 율법의 요구를 이루고, 성령의 권능을 받는 것이 신약시대의 신자들의 경건의 비밀이었습니다. 우리는 개인으로서 뿐만이 아니라, 공동체로서, 성도로서, 성도 공동체로서, 그리스도의 편지요 사신이며 향기입니다. 초대 교회 역사 가운데 로마의 고관대작 중에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는 중요한 이유가 그들이 감히 따를 수 없는 고결한 삶, 순결한 삶, 진실한 형제 사랑을 보고,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멸시를 넘어 감동으로.... 은혜와 평강 가운데 풍성함을 누리시길,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9/15/2018 9:56: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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