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홈페이지가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8월 19일 칼럼)

장성도 형제님이 홈페이지 수정을 위해 수고를 많이 하고 계십니다(형제라는 호칭이 더 편하다고 하십니다).제가 질그릇교회에 부임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주변에 많은 분들이 질그릇교회 홈페이지를 검색하셨음을 다음 주가 되어야 알았습니다. 아주 자세히들 보시고는 그 교회는 이런 것 같아요... 저런 것 같아요.. 라고 많은 이야기들을 해 주셨습니다(성도 여러분 걱정마십시오. 다들 긍정적인 이야기이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제가 하게 된 생각은 , 홈페이지가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전에 부목사로서 하는 사역 중 하나가 교회 홈페이지에 소식과 여러 가지 사역을 업데이트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성도님은 홈페이지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바로 담임목사님께 연락을 하셔서 수정을 요구하셨습니다. 바짝 긴장을 해야 하는 사역 중 하나였습니다.

시대가 달라져도 너무 많이 달라졌습니다. 스마트 폰이라는 것이 우리 손에 주어지면서 세계의 모든 뉴스와 다양한 생각들이 바로 우리 곁에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를 사용하시는 것은 다소 어렵습니다. 컴퓨터를 켜야 하고 일정한 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그런데 스마트 폰은 그런 것이 필요 없습니다. 버튼만 눌리면 내가 어디 있든지 연결이 됩니다. 정말 좋은 신앙의 글이나 동영상까지. 혹은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속속들이 분석하고 비평하는 글과 동영상까지 그 내용은 이루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언제인가 설교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웬만큼 알려진 유명하신 목사님의 설교를 다 들어보시는 것으로 압니다. 설교자로서 세계를 대상으로 경쟁을 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저는 자유합니다. 설교의 공동체성을 믿기에..).우리는 정보의 바다에 빠져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정보를 잘 가릴 줄 아는 분별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성격이 다양하듯이 각자의 세계관이 다양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우리가 습득한 정보가 절대기준이 되어 편을 가르고 재판관의 자리에 서게도 만들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우리 교회의 특성과 성품을 담아내기도 합니다. 우리의 생각을 나누고 기도를 나누고 사랑과 관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카카오 톡 만해도 그렇습니다. 업무 시간에 자유롭지 못한 미국 상황에서 어렵지만 적절한 리스펀스는 서로의 관계를 부유하게 해 주기도 합니다.

저는 페이스 북이라는 것을 합니다. 전혀 알지 못하던 사람들이 연결되고 글을 읽히운다는 것이 처음에는 많이 부담되어 갈등을 했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따뜻한 글들을 공유하고 좋은 정보를 스크랩하고, 때로는 일기처럼 혹은 묵상 나눔 노트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 몇 사람들이 저의 긍과 나누어지는 정보에 대하여 평하기를 따뜻하다라고 평하시는 소리를 간간이 들었습니다. 딱딱한 인터넷 공간도 따뜻해 질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곳 북미주는 세상 어느 곳에 내어 놓아도 비교할 수 없는 부를 누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냉냉하고 무관심하고 지치게 만듭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미국 인구 30% 이상이 정신과 관련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삶의 공간과 여백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달 한 달을 넘어가는 것이 어떤 이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힘든 전쟁과 같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따뜻한 나눔이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전인격적으로 전방향적으로 그러한 따뜻함을 나누고 누리는 우리 질그릇 교회 성도들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8/18/2018 11:2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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